국내 온라인카지노, 2Q 영업이익 42% 감소 전망…글로벌 운임하락 여파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내 온라인카지노[01120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에 글로벌 해운 운임이 하락한 여파다.
연합인포맥스가 5일 최근 1개월 내 제출한 증권사 7곳의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국내 온라인카지노의 2분기 매출액 2조5천127억원, 영업이익 3천732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66%, 영업이익은 42.07% 감소한 수준이다.
실적 감소는 글로벌 해운 운임 하락 때문이다.
2분기 해운 운임은 5월 말 미·중의 상호 관세 부과가 유예되면서 잠시 급등하기도 했지만, 분기 전체적으로 보면 전년 대비 큰 폭 하락했다.
2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천654p로 전년 대비 37% 하락했고, 중국컨테이너운임지수(CCFI)는 1천162p로 19.2% 떨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운임 하락에 국내 온라인카지노의 달러 운임도 9% 하락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에는 관세 부과를 앞두고 잠시 늘었던 긴급 선적 수요가 줄었고, 컨테이너선 공급의 압력도 운임을 떨어뜨렸다.
7월 초 기준,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수주잔고는 939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역대 최고치며, 전체 선복량의 29.4%를 차지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SC, 국내 온라인카지노, 양밍 등의 대형 컨테이너 선사들이 선박 발주를 검토 중"이라며 "중장기 공급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은 공급과잉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반면, 수요 측면으로는 관세 정책에 따라 물동량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운임 하락이 장기적인 추세로 점쳐지면서 국내 온라인카지노의 주가도 하향 추세다.
국내 온라인카지노의 주가는 지난 7월 15일 장중 2만6천250원에서 고점을 찍은 뒤 점차 하락해 전일 2만3천원에 마감했다.
다만 다른 선사 대비 국내 온라인카지노의 주가를 상대적으로 높게 지지하는 요인은 국내 온라인카지노의 자사주 매입 계획이다.
국내 온라인카지노은 연내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계획 중이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카지노의 최대 주주 및 2대 주주의 지분율이 72%로 시장의 유통 물량이 저조하다"며 "또 최근 정부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의 발의로 자사주 활용 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 주가 하방은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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