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사이트, 2분기 호실적ㆍ200억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개장 전 1%↑

2025-08-07장예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미국 차량 호출 및 배달 서비스 업체 메이저사이트(NYSE:UBER)가 2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2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메이저사이트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메이저사이트 건물 외관
[연합뉴스 자료제공]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전 8시 54분 기준 메이저사이트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1.06% 상승한 90.3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메이저사이트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63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26억5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24억6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메이저사이트는 분기 중 순이익이 전년 동기 10억2천만 달러, 주당 47센트에서 13억6천만 달러, 주당 63센트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예약은 17% 늘어난 468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1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핵심 사업 부문별로는 모빌리티 부문 총 예약이 237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음식 배달 부문은 217억3천만 달러로 20% 증가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현재로서는 소비자 지출에서 둔화 조짐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메이저사이트에는 매우 긍정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사이트의 2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억8천만 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예약된 전체 이동 횟수는 33억 회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메이저사이트는 음식 배달 서비스 '메이저사이트이츠'가 일부 국가에서는 차량 호출보다 더 많은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며, 플랫폼 간 사용자 전환을 강화해 매출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이사회를 통해 2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yxj111330@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2시 0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