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카지노사이트 ELS 거점점포 30% 수준까지 늘린다…기준 대폭 완화

2025-08-14이현정 기자

당초 5~10% 제한 판매에서 2배 이상으로 늘려…9~10월 재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한상민 기자 = 메이저카지노사이트권이 이르면 다음 달 전체 영업점의 약 30%를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 금융상품을 팔 수 있는 '거점점포'로 정하고 판매를 재개한다.

당초 금융당국이 기존 대비 5~10% 수준으로 거점점포를 제한하려던 것에서 기준이 대폭 완화된 것으로, 비이자수익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메이저카지노사이트들은 9월 ELS 대면 판매 재개를 위해 거점점포 지정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권은 금융당국이 최근 제시한 판매 가이드라인에 맞춰 전체 점포 중 30% 내외를 거점점포로 마련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고위험상품 판매 가이드라인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메이저카지노사이트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제 영업점의 30% 수준까지 거점점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금융감독원에서 메이저카지노사이트별 세부 지침안을 검토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연합회에 따르면 5대 메이저카지노사이트(KB·신한·우리·하나)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전국 메이저카지노사이트 점포 수는 3천755개다. 농협메이저카지노사이트이 1천126개로 가장 많고 국민메이저카지노사이트 773개, 우리메이저카지노사이트이 659개, 신한메이저카지노사이트 652개,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은 607개 순이다.

완화된 기준대로라면 전국 5대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점포 중 약 1천곳에서만 ELS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된다.

이들 각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은 평균 200개가량의 점포를 ELS 거점점포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초 당국이 제시한 규모보다 2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앞서 지난 2월 김소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5대 시중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점포는 3천900개 안팎인데 이 가운데 5~10%가 거점점포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권은 애초 예상한 9월보다 한달가량 지연된 10월 개설을 목표로 거점점포 준비 작업을 이행하고 있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들은 조만간 금감원에 판매 거점점포 지점 리스트업과 함께 판매 방안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다른 메이저카지노사이트권 관계자는 "200곳의 점포를 개설하게 된다는 것은 일종의 당국 차원의 '속도 조절'로 보인다"며 "당초 의논되던 5~10% 기준보다 매우 완화된 점은 안도"라고 말했다.

한편, 거점점포 기준 완화와 함께 주가연계신탁(ELT)을 판매하는 직원의 구체적 자격 요건과 함께 물리적 공간에 대해서도 당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시중 메이저카지노사이트 ELS 판매 중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hjlee@yna.co.kr

smha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