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조동혁 사설 카지노 한솔케미칼 지분 2.72% 인수…"단순 투자"
조 사설 카지노, 한 달 전 "채무상환 재원 확보 목적" 공시
기존 최대주주 지배력 약해 '3% 룰' 대응 분석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정필중 기자 =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가 한솔케미칼 지분 2.72%를 조동혁 사설 카지노으로부터 사들였다.
GS 측은 조 사설 카지노이 먼저 지분 인수를 요청해 단순 투자 목적으로 거래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조동혁 사설 카지노은 25일 보유하고 있던 한솔케미칼[014680] 주식 31만910주(2.72%)를 ㈜GS[078930]에 장외에서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17만6천900원이다. 거래 규모는 550억원이다.
이미 한 달 전에 예고된 거래다. 조 사설 카지노은 지난달 25일 채무 상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같은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한솔케미칼의 최대주주는 기존 조 사설 카지노과 특수관계인(15.07%)에서 국민연금공단(13.34%)으로 변경됐다.
GS 관계자는 "대주주 쪽에서 현금이 필요하다면서 지분 인수를 요청해 응했다"며 "GS도 미래 성장 분야 투자를 진행해왔는데 정밀화학 분야에도 관심이 있어 마침 제안받고 단순 지분 매입 차원에서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조 사설 카지노과 GS 사이의 지분 거래가 감사위원 분리 선출 등에서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최대 3%로 제한하는 '3% 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분리 선출하는 감사위원 수를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늘리는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달에는 사외이사 감사위원을 선출할 때 최대주주의 의결권을 특수관계인 포함 3%로 제한하는 상법 개정안을 정부가 공포했다.
거래 이전 지분율을 감안할 때 조 사설 카지노과 특수관계인의 회사 지배력은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올해 6월 말 기준 한솔케미칼의 주요 주주는 국민연금공단 외에도 베어링자산운용(6.43%), 노르웨이 국부펀드(6.05%) 등이 있다.
현재 한솔케미칼에 뚜렷한 경영권 분쟁은 없는 상태다.
한솔그룹의 창업주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큰딸인 이인희 고문이다. 장남인 조동혁 사설 카지노은 한솔케미칼 등 화학 계열을, 삼남인 조동길 한솔그룹 사설 카지노은 제지와 물류, 정보기술(IT) 계열을 이끌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라텍스와 과산화수소, 이차전지 및 반도체용 테이프 등을 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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