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커뮤니티 장남 이선호, 지주사로 자리 옮긴다…경영 승계 주시

2025-08-26최정우 기자

지난 2019년 이후 약 6년 만에 지주사 복귀

'지주사·카지노커뮤니티올리브영' 합병 여부도 주목

카지노커뮤니티

이선호 카지노커뮤니티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정필중 기자 = 이재현 카지노커뮤니티[001040]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카지노커뮤니티제일제당[097950] 식품성장추진실장이 지주사로 자리를 옮긴다.

아직 승계 논의가 나오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상법 개정으로 주주보호가 강화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이선호 실장이 지주사로 옮긴 이후 카지노커뮤니티올리브영과의 카지노커뮤니티의 합병 작업에 속도가 붙을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승계의 핵심 계열사로 꼽히는 카지노커뮤니티올리브영은 과거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를 모았지만, 중복 상장 등 여론에 사실상 이를 철회한 상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선호 실장은 오는 9월 1일부로 제일제당에서 지주사인 카지노커뮤니티㈜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선호 실장이 지주사로 복귀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 제일제당 거쳐 지주사 복귀…승계 행보 '주목'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은 지난 2013년 카지노커뮤니티그룹에 입사해 2016년 카지노커뮤니티제일제당 바이오사업관리팀장(과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카지노커뮤니티 경영전략실 부장으로 있다가, 2년 뒤 카지노커뮤니티제일제당 식품사업부 식품전략기획1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2년에는 식품성장추진실이 신설되면서 카지노커뮤니티제일제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이라는 중책을 맡아왔다.

이선호 실장의 지주사 복귀가 시장의 이목을 끄는 이유는 경영 승계 때문이다.

이 실장은 올해 들어 승계를 위한 대외 행보를 이어가기도 했다. 지난 4월 이재현 카지노커뮤니티그룹 회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일본을 방문할 당시 동행하면서 공식 일정에 참석했다.

최근 여당 주도로 더 강력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도 주시하는 배경이다.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의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소위 '더 센' 상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지난 25일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 7월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안의 후속 조치다.

이 실장이 '오너 4세'로서 그룹 전반의 지배력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주주 보호 방안이 점차 강화되기 전 승계 작업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오너 4세 복귀에 지주사·올리브영 합병 속도 낼까

이 실장의 지주사 복귀가 경영 승계와 관련이 있다면 카지노커뮤니티올리브영의 처리 방안도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월 카지노커뮤니티올리브영은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은행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뷰티파이오니어'가 지닌 자사 지분 11.3%를 매입하면서 자사 보유 지분을 22.58%로 늘렸다.

카지노커뮤니티올리브영이 한국뷰티파이오니어가 보유한 지분에 대해 3년 내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1년 만에 행사하면서 사실상 외부 주주가 대부분 정리됐고, 카지노커뮤니티와 카지노커뮤니티올리브영 간 합병 장애물은 대부분 제거됐다.

지난해 말 기준 이선호 실장과 이경후 카지노커뮤니티 ENM 브랜드전략실장의 카지노커뮤니티올리브영 지분은 각각 11.04%, 4.21%다. 카지노커뮤니티는 보통주 기준 각각 3.20%, 1.47%를 보유 중인데, 흡수합병이 성사될 경우 자연스레 카지노커뮤니티에서의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

김수현 DS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한 보고서에서 "올리브영의 이번 자사주 매입에 따른 최종 지분 구조 변화는 카지노커뮤니티그룹의 최상위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이 있다"며 "과정의 복잡성과 세금 이슈 등을 고려할 때 올리브영의 IPO(기업공개)보다는 시장에서 기대하는 카지노커뮤니티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합병 가능성을 좀 더 높게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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