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칼럼] 온라인카지노 롤링 0% 이익률과 신임 CFO 데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석 온라인카지노 롤링[012330] 사장이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는 인베스터 데이에 나올 때마다 내거는 목표가 있다. 영업이익률 개선이다. 최근 약속한 수치는 5~6%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5.4%로 순항하고 있다. 전년(5.4%)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온라인카지노 롤링의 사업부문은 크게 모듈 및 핵심부품(이하 모듈)과 애프터서비스(A/S)로 나뉜다. 두 부문 중 모듈에서 매출이 80% 가까이 나오는데 영업이익이 얼마 되지 않는다. 지난 1년(2024년 3분기~2025년 2분기)간 이 부문 매출이 46조원을 넘겼지만, 영업이익이 2천89억원뿐이다. 영업이익률이 0.4%에 불과하다. 올해 1분기에는 999억원 적자를 보기도 했다.
설비투자 및 인건비, 연구개발(R&D) 비용 등 고정비가 워낙 큰 특징 때문이다. 더불어 현대차[005380]·기아[000270]에 납품하는 물량이 대부분이다 보니 비싸게 받기가 쉽지 않다. 이는 점진적으로 영업이익률을 떨어뜨리는 원인 중 하나다.
온라인카지노 롤링는 2020년 이후 연간 영업이익률이 6%를 터치한 적이 없다. 현대차와 기아가 승승장구하면 온라인카지노 롤링의 사업 안정성이 높아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실속 있는 영업 성적표로 연결되지도 않았다. 2016년 이전에는 연간 영업이익률이 낮아야 8% 초반, 높게는 11%를 넘길 때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온라인카지노 롤링는 비계열사(Non-captive) 수주 확대가 항상 화두다. 그런데 계획만큼 신통치가 못하다. 작년에는 연간 계획 대비 27.5%를 달성했고, 올해 상반기까지는 28%다.
온라인카지노 롤링는 2033년까지 핵심 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규석 사장은 중국과 인도를 주된 타깃으로 삼았다. 8대 주요 고객과 8개의 전략 제품을 선정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제품 경쟁력 강화와 사업 모델 협력으로 중국 내수 시장에 다가가기로 했다. 중국에서 성공한다면 인도 등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인(in) 차이나 포(for) 글로벌'을 내세웠다.
돈이 되는 사업으로 체질을 빠르게 바꾸고자 지난 7월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로 들였다. 현대건설[000720]에서 재경본부장을 역임했던 김도형 전무를 선임했다. 최근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투자자들 앞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과거 온라인카지노 롤링의 재무성과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투자의 결실이 나타나면서 매출과 이익이 함께 성장하는 구간"이라며 "투자가 성과를 이끌고 성과가 다시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자신했다.
또 "글로벌 투자의 결과로 해외 거점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고정비 부담 완화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동화 중심의 글로벌 거점 확장이 마무리되는 2027년을 기점으로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후에도 성장 모멘텀이 강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연합인포맥스 AI(인공지능)팀이 피어슨 상관계수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2020~2021년에는 현대차와 비교한 온라인카지노 롤링의 주가 상관계수가 0.8이 넘어갔다. 마이너스(-) 1부터 플러스(+) 1까지 분포한 이 수치는 높을수록 주가 움직임이 같다는 뜻이다. 사실상 당시 투자자들은 온라인카지노 롤링를 현대차 대신 투자하는 기업으로 봤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조금씩 낮아졌던 상관계수가 작년 대폭 떨어졌고 올해는 다시 예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온라인카지노 롤링가 계획한 현대차·기아로부터 독립이 얼마나 진행되느냐에 따라 이 수치는 또 달라질 것이다.
온라인카지노 롤링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상태다. 이를 다른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심어 넣는 성과로 이어져야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자동차 업계의 복잡한 공급망 체계에서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기존 자동차 부품을 넘어 반도체, 로봇 분야까지 확장하려는 온라인카지노 롤링를 투자자들이 눈여겨보는 이유다. (산업부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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