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삼성·SK 이어 TSMC 中공장에도 美반도체 장비 반입 통제(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은 TSMC가 중국 내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예외적으로 누려온 개별 허가 절차 면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TSMC는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TSMC 난징 공장에 대한 VEU(Validated End User, 검증된 최종사용자) 지위를 올해 12월 31일부로 철회한다는 미국 정부의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VEU는 별도의 허가 절차나 기간 제한 없이 미국산 장비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적 지위를 말한다. TSMC 난징 공장은 내년부터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를 반입하려면 건별로 미국 상무부의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TSMC는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미국 정부와 소통하는 등 적절한 조처를 하고 있으며, 난징 공장이 중단 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말 VEU 명단에서 중국 법인인 '인텔 반도체 유한공사'(다롄 소재)와 '삼성 반도체 유한공사', 'SK하이닉스 반도체 유한공사' 등 3곳을 제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다롄 소재 인텔 온라인카지노 치료은 SK하이닉스가 인수한 곳이다. 사실상 한국의 기업에 대해 혜택을 철회한 셈이다.
이에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낸드 온라인카지노 치료,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D램 온라인카지노 치료과 다롄 낸드 온라인카지노 치료은 내년 1월부터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들여올 경우 미국 정부로부터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 상무부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소수의 외국 기업이 중국에 반도체 제조 장비와 기술을 허가 절차 없이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바이든 시대의 구멍을 메웠다"며 "이제 이들 (외국) 기업은 기술을 수출하기 위해 허가를 얻어야 하므로 경쟁자들과 동일한 상황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무부는 "오늘 결정 이후 외국 소유 반도체 제조 공장은 VEU 지위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TSMC의 VEU 제외는 예정된 수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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