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캠코 금융지원펀드 NPL 매입 본격화…2차펀드 조성되나

지역 새마을금고 NPL도 함께 매입 개시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올해 5월 출자한 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 지원펀드가 본격적으로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의 부실채권(NPL) 비율이 시중온라인카지노 콤프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속해 오르고 있어 내년에 2차 펀드가 조성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 금융안정 지원펀드'는 지난 9일 기준 730억원이 소진됐다.

해당 펀드는 지난 5월 29일에 2천172억원 규모로 조성됐는데, 출범 석달 만에 3분의 1 넘게 자금이 투입된 셈이다.

이 펀드는 iM뱅크를 비롯해 부산·광주·전북온라인카지노 콤프 등 4곳의 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과 캠코가 출자했다. 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이 보유한 NPL을 원활하게 정리하기 위해 캠코 주도로 마련된 펀드다.

출자 참여액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1천억원으로 가장 많다. 그 외 캠코는 500억원, 광주온라인카지노 콤프과 부산온라인카지노 콤프은 각각 200억원, 전북온라인카지노 콤프이 150억원, iM뱅크는 100억원을 출자했다. 위탁운용사(GP)인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22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펀드는 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 보유의 일반담보부 NPL이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NPL, 또한 해당 NPL을 기초로 하는 유동화증권 등을 주목적 투자 대상(캠코와 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 투자 합계액의 80% 이상)으로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1천억원 규모로 펀드에 출자한 만큼, 펀드는 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뿐 아니라 지역 금고의 NPL도 매입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펀드는 캐피탈콜 방식이기에 캠코는 현재 3분의 1인 160억원 이상을 펀드에 투입했다. 운용사에서 자금을 집행할 때마다 펀드 출자자(LP)들에게 비율에 맞춰 자금을 요청하고 있다.

출자 비율을 명확히 고려해 각각의 NPL을 매입하진 않는 만큼 지역 새마을금고와 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의 NPL이 2분기 말 기준 두루 매입됐다.

펀드 참여 네 곳 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분기 말 기준 평균 0.91%로 펀드 조성 전인 1분기 말(0.93%) 대비 소폭 하락했다.

전체 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0.64%) 기준 시중온라인카지노 콤프(0.34%) 대비 2배 수준을 보이며 자산 건전성 악화가 우려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iM뱅크의 NPL 비율은 올 1분기 0.82%에서 2분기 말 0.94%로 12bp 상승했다.

BNK금융그룹의 NPL 비율은 올 1분기 1.69%에서 2분기 1.62%로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기(1.22%) 대비로는 여전히 큰 폭 오른 수준을 보인다. 그중 부산온라인카지노 콤프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분기 1.10%에서 1.04%로 소폭 하락했다.

JB금융지주의 NPL 비율은 두 온라인카지노 콤프 합산 0.87%에서 0.77%로 내렸다. 광주온라인카지노 콤프의 고정이하여신은 1분기 1천938억원에서 2분기 1천749억원으로 감소했고, 전북온라인카지노 콤프은 1천840억원에서 1천705억원으로 줄어들면서 1개 분기 사이 NPL 상·매각이 300억원 넘게 이뤄졌다.

JB금융그룹 전체 기준으로는 여신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어 비율 관리에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JB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분기 1.15%로 전 분기(1.19%) 대비 4bp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0.91%)보다는 28bp 올랐다.

이에 지방 경기 악화로 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속해 오르고 있어 2차 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 금융안정 지원펀드도 곧이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내년 정도면 펀드 조성액이 거의 소진되면서 이후 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과 캠코가 2차 펀드 조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캠코 측은 2차 지방온라인카지노 콤프 금융안정 펀드 조성에 관해 "관련해 내부 논의 중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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