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커뮤니티모건, "스트래티지 S&P500 편입 불발, 비트코인 재무전략에 경고 신호"

2025-09-12이장원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스트래티지(NAS:MSTR)가 모든 조건을 충족했음에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것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비트코인 보유 기업에 대한 금융시장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바카라커뮤니티모건이 평가했다.

11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카라커뮤니티모건은 "(S&P500 지수위원회의) 이번 결정이 단순히 스트래티지만의 좌절이 아니라 기업 재무 전략으로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을 모방하는 기업들 전체에 경고 신호가 된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는 나스닥 100과 MSCI 지수 등 주요 벤치마크에 편입돼 비트코인이 기관 포트폴리오에 우회적으로 들어가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S&P 500지수 심사에서 탈락한 것은 이러한 흐름의 한계를 의미할 수 있다고 바카라커뮤니티모건은 지적했다.

나스닥은 최근 기업이 암호화폐 매입 목적으로 신주를 발행할 경우 주주 승인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바카라커뮤니티모건은 덧붙였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주식 희석을 하지 않겠다던 약속(no-dilution pledge)을 철회하고 낮은 배수로 주식을 발행해 비트코인 매수를 지속할 뜻을 밝혔다.

이러한 일들은 암호화폐 재무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들의 주가 하락과 신규 주식 발행 둔화 등과 함께 나타난 현상이다.

바카라커뮤니티모건은 주식과 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지난 분기에 줄었다며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단순히 비트코인만 보유하는 기업보다는 거래소·채굴업체 등 실질적인 운영 비즈니스를 가진 암호화폐 기업이 더 선호될 가능성이 있다고 바카라커뮤니티모건은 전망했다.

스트래티지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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