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상승·FOMC에 '바이코리아' 주춤…외국인, 카지노배팅법 선물 1조 매도

2025-09-17박경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11거래일간 쉼 없이 달려온 카지노배팅법 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는 1조원에 달하는 카지노배팅법 200선물을 순매도했는데, 그간의 상승분에 대한 피로도에 더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 태세에 돌입한 모습이다.

1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카지노배팅법 200선물을 9천82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우선은 그간의 연이은 상승세에 피로감을 느낀 모습이다. 2000년 이후 카지노배팅법 가 11거래일 이상 상승했던 사례는 총 4번 뿐이다. 가장 최근은 6년 전이다. 2019년 3월과 9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연준의 금리인하가 시장을 끌어올렸다.

11거래일 이상의 오름세가 역사적으로 손꼽히는 만큼, 단기 레벨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스크 회피 심리에 동시 순매도가 나왔다"며 "내일 새벽 FOMC 금리 결정을 대기하면서 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금리 전망은 견고하나, 하반기 증시 향방을 결정할 이벤트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며 "최근 카지노배팅법 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해 가격부담 및 차익실현 압력이 증가한 것 또한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사상 최고치 랠리를 함께 한 일본 증시 역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반적인 리스크 오프 스탠스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0.25% 하락했다.

지난 16일 선물 매매 동향에서도 FOMC를 기다리는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했다. 장 막판 미결제약정 감소를 동반한 매도 물량을 내놓기도 했다. 야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최근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랠리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두 가지다. 반도체 중심, 그리고 선물 동반 매수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7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매수세는 대부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으며, 순매수 금액의 80% 이상이 양대 반도체 대형주에 투입됐다.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대만 가권지수가 동반 상승하는 등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강하게 반영됐다"며 "이번 외국인 매수는 반도체 레버리지 플레이로 규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선물 동반 순매수도 주목할만하다. 외국인투자자는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카지노배팅법 200선물을 사들였다.

박 연구원은 "지수 현물뿐 아니라 선물도 함께 매수했다는 점에서 단기 이벤트성 트레이딩이라기보다는 분기 단위 이상의 베타 플레이 성격으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고 했다.

지난 7월 카지노배팅법 가 연고점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도 외국인투자자의 카지노배팅법 200선물 매도 패턴은 반복됐다. 지난 6월 이후 상승한 카지노배팅법 변동성으로 타겟볼 관점에서 변동성을 통제하기 위해, 그리고 수익을 확정하기 위한 트레일링 스탑성 매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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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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