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지노배팅법 , 첫 신고 100배 고객정보 털렸다…CVC·비번도 유출

2025-09-18이현정 기자

당초 보고된 1.7GB의 100배인200GB 유출

한 달동안 지속적으로 줄줄 새어나가…민감정보도 유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허동규 기자 = 롯데카지노배팅법 해킹 사고에 따른 정보유출 피해 규모가 당초 예상의 약 100배인 200GB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약 5%가량인 수만명은 카지노배팅법 비밀번호와 'CVC'(카지노배팅법 뒷면 3자리) 등 부정사용에 노출된 민감 정보도 유출돼 부정 사용 등 2차 피해 우려도 제기된다.

롯데카지노배팅법 는 해커들이 인터넷 결제 서버 정보에 접근해 약 한 달 동안 정보를 매일 탈취하고 있었음에도 전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은 롯데카지노배팅법 현장검사를 재연장하는 한편, 관계 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당국 차원에서의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금융보안원 등이 8월 발생한 롯데카지노배팅법 해킹 사고를 조사한 결과 유출된 데이터는 200GB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달 31일 롯데카지노배팅법 가 금감원에 신고하며 추산했던 1.7GB의 100배에 육박한다. 피해 고객은 수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롯데카지노배팅법 는 지난 8월 14, 15일 이틀에 걸쳐 온라인 결제 서버(WAS 서버)가 해킹됐으며, 고객 정보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장조사 결과, 약 한 달 동안 지속적으로 정보가 새어 나가 무방비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커가 매일 서버에 접속해 고객 정보를 빼어내고 있었음에도 전혀 조처하지지 못해 피해를 키운 대목이다.

특히 약 나흘 동안은 암호화되지 않은 정보가 그대로 유출됐다. 전체 정보유출 양의 약 5%로, 수만 명의 고객은 부정사용 가능성에 그대로 노출된 셈이다.

조사 결과, 현재까지는 부정사용 등으로 인한 직접적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롯데카지노배팅법 측은 이들 고객을 대상으로 카지노배팅법 재발급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카지노배팅법 측은 이날 오후 조좌진 대표의 대국민 사과와 보상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고로 발생한 피해액을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5만 원 미만 소액 결제 문자 알림 서비스 무상 제공, 카지노배팅법 교체 등의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도 별도의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우선 금감원은 현재 진행 중인 현장검사 기간을 재연장해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향후 검사 과정에서 추가적인 정보 유출이나 피해 고객 발생이 확인될 경우 롯데카지노배팅법 에서 즉각 공개하도록 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를 계속 연장해 가며 살펴볼 예정이라 종료 시점은 미정"이라며 "유출된 개인정보와 피해 고객을 확인하는 작업은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와 금감원,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당국 차원의 별도의 수습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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