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분기 영업손실 5천913억원…예상치 큰 폭 하회(상보)

2025-10-28윤영숙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삼성SDI[006400]의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배터리 수요 둔화와 관세 영향 등으로 예상보다 더 악화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I의 3분기 매출은 3조518억원, 영업손실액은 5천9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천29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적자 규모는 직전 분기의 3천978억에 비해서도 확대됐다. 적자 폭이 1.7배 늘어났다. 매출도 직전분기보다 4%가량 줄어 외형도 수익성도 모두 악화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2개월간 9개 증권사가 내놓은 삼성SDI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3조2천263억원, 영업손실액은 3천416억원으로 전망됐다.

온라인카지노 비타임액은 직전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온라인카지노 비타임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삼성SDI는 3분기 영업적자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금액 195억원이 반영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9월 편광필름 사업 양도 결정이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삼성SDI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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