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카지노, 실적 실망에 시간외거래서 19% 폭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이미지 공유 플랫폼 해외 온라인카지노(NYS:PINS)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9% 폭락했다.
주당 순이익(EPS)이 월가 예상을 밑돌았고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마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는 분석이다.
4일(미국 현지시각) 해외 온라인카지노는 정규장 대비 6.53달러(19.83%) 내린 26.38달러에 거래됐다.
해외 온라인카지노는 3분기에 10억5천만 달러(약 1조5천162억 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주당순이익이 0.38 달러에 그쳐 시장의 예상치인 0.42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해외 온라인카지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 성장했고, 순이익은 9천21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1% 증가하는 등 표면적으로는 개선된 수치를 보였으나 시장은 EPS 미달에 집중했다.
4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도 주가에 반영됐다.
해외 온라인카지노가 제시한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3억1천만 달러~13억4천만 달러 범위다.
중간값은 13억2천500만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13억4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줄리아 도넬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3분기에 "미국 및 캐나다 지역에서 광고 지출이 둔화했다"며 "관세 관련 문제로 마진 압박을 겪고 있는 대형 미국 소매업체들이 지출을 줄였다"고 말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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