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규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반도체주 급락 반영 하락 출발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미국 정부의 엔비디아 칩 대중 수출 규제 조치로 미·중 무역전쟁의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반도체 관련 종목의 하락세가 신규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불안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 분쟁 우려 점증에 따른 미 증시에서의 반도체주 급락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반적으로 관세 이슈에서 벗어나기 힘든 장세인 만큼, 개별 모멘텀을 가진 일부 기업 위주로 종목 장세 흐름이 금일에도 연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해당 재료는 일부 전일 반영되었다는 인식 속 장 중반부 이후 낙폭을 회복하는 흐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상무부는 엔비디아의 H20 칩을 중국으로 수출할 때 새로운 수출 허가 요건을 적용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2년부터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산 최첨단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규제해 왔다. 엔비디아는 규제를 피하고자 H100 칩에서 성능을 낮춘 H20 칩을 중국에 수출해왔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마저 제한하면서 엔비디아는 충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조치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55억달러(약 7조8천6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9.57포인트(1.73%) 떨어진 39,669.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0.93포인트(2.24%) 급락한 5,275.70, 나스닥종합지수는 516.01포인트(3.07%) 주저앉은 16,307.16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미·중 갈등에 영향을 우려하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금리 결정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예상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재 고조와 연준 풋 부재 실망감에 기술주 중심 매물 출회 심화하며 3대 지수가 하락했다"며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에 직접적 타격을 받게 된 엔비디아와 AMD를 비롯해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엔비디아는 H20 칩의 중국 수출 제한으로 약 55억 달러의 비용 발생할 것을 예고한 만큼 국내도 관련주 주가 반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 신규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에 상장된 중국 기업 퇴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져 갈등 장기화 가능성이 커졌다"며 "전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현재 기준 금리는 인하 사이클에 있다'라고 발언해 오늘 오전 금통위 통화 정책 결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정부의 엔비디아 H20 칩 수출 규제 소식과 파월 의장의 발언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엔비디아는 H20를 수출하기가 어렵다며 1분기에 55억 달러 규모의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 발표하며 엔비디아 등 반도체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미 연준의 개입 가능성을 낮추는 발언을 하며 주가 낙폭 확대했다"며 "파월은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이라는 이중 책무를 동시에 달성하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평가하며 금융 시스템은 아직 잘 작동하고 있어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작다며, 연준의 개입 가능성은 작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ㆍ코스닥 하락 마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98포인트(1.21%) 내린 2,447.43에, 코스닥은 12.81포인트(1.80%) 내린 699.11에 장을 마감했다. 2025.4.16 yato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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