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 온다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운동을 주도한 국민의힘의 5선 중진 윤상현 의원이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을 하고, 김 후보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윤상현 의원은 23일 영등포구 승리캠프 사무소에서 "김 후보와는 같은 가치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며 "대선후보 경선에서 김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사실 제가 지난해 12월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주도했다"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게 윤석열 대통령 한 분에 대한 탄핵이 아닌 체제 탄핵, 미래 탄핵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과 구속 사태를 보면서, 대한민국이 검은 카르텔 세력에 의해 붕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며 "그 카르텔 세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거대야당, 전체주의적 야당의 집권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윤 의원은 여전히 윤 전 대통령과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두고 윤 전 대통령과 사전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윤 의원은 "대통령과는 계속 소통합니다만, 이런 문제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 합류가 '윤어게인' 활동의 일환인지를 묻는 말에는 "윤어게인은 그분들의 자발적인 운동이고, 윤어게인 운동이 있을 때 연락이 있으면 같이 뵙는 정도"라며 "제가 연결고리가 돼서 자유우파 세력의 총 결집을 위해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윤계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도 캠프에 합류해 김 후보의 수행단장을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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