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은 50.1

유로존 합성 PMI 추이
S&P글로벌, 함부르크상업은행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4월 유로존 민간 경기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6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지난 달 유로존 합성 PMI 확정치는 50.4로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50.1)보다 0.3포인트 높다. 전달(50.9) 대비해서는 0.5포인트 내려갔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기를 아우르는 이 지표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기준치를 살짝만 웃돌 정도로 미약한 확장세를 보인 셈이다.

서비스업 PMI는 50.1로 전달(51.0) 대비 0.9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시장 전망치 49.7보다는 0.4포인트 높았다.

서비스업의 4월 투입비용은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률은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유로존 서비스 제공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HCOB의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부문의 비용 압박은 비교적 높지만, 지난 몇 달 동안 다소 완화했다"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많은 위원이 6월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했는데, 이번 수치는 이러한 입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의 합성 PMI는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50.1로 나타났다. 예비치 49.7은 상회했지만, 전달(51.3)보다 내려갔다.

다만, 독일의 경우 5천억유로 규모의 재정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전망을 밝게 했다.

드 라 루비아 이코노미스트는 "재정 부양책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은 여전히 고용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자리 증가율을 두 달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47.8로 예비치 47.3보다 높아졌다. 이탈리아는 11개월 만에 최저인 52.1로 집계됐다. 스페인은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52.5였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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