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영국과 인도가 6일(현지시간) 양자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는 이번 협정으로 영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점진적으로 인하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10년 안에 인도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관세가 완전히 철폐될 것"이라고 했다.

위스키와 진 등 영국산 수출품은 현재 150%에서 75%로 인하된다. 이후 10년 안에 40%로 더 떨어진다. 자동차 관세도 100% 넘는 수준에서 10%로 대폭 하락한다.

영국 정부는 이번 협정으로 양국 간 교역 규모가 255억파운드(약 34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국 간 무역 규모는 지난해 426억파운드로 1년 전 대비 8.3% 증가했다.

이번 협정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재임 기간 중 처음으로 체결된 것이다.

스타머 총리는 "오늘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인 인도와 획기적인 협정을 체결했다"면서 "경제 성장과 영국 국민,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신의 엑스(Xㆍ옛 트위터)에서 이 협정이 양국 간의 관계를 깊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디 총리는 "역사적 이정표로서 인도와 영국은 야심 차고 상호 이익이 되는 자유무역협정(FTA)과 이중 공여 협정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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