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세계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는 인공지능(AI)이 인류에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규제와 기업의 보안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폴 튜더 존스는 튜더 인베스트먼트(Tudor Investment) 창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로 1987년 블랙먼데이(주식시장 붕괴) 당시 시장을 예측하고 수익을 낸 전설적인 트레이더다.

존스는 6일(미국 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AI는 우리 생애 안에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이 될 수 있다"며 "AI로 인해 20년 안에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사망할 확률이 10%라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TSLA) 최고경영자(CEO)와 조 로건 MC의 최근 팟캐스트 대화가 자신의 이 같은 시각에 영향을 줬다고 언급했다.

존스는 "나는 기술 전문가는 아니지만, 거시적 리스크 관리에서는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한다"며 "AI 업계조차 '이건 정말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인류는 아무 대응도 못 하고 있다고 존스는 덧붙였다.

존스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업의 보안 예산 확대와 함께 정부의 직접적 규제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AI를 국가적 안보 사안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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