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락 출발해 1,380원 중후반대에서 거래됐다.

연휴 동안 대만 달러화 강세가 급등함에 따라 원화도 이에 동조하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장대비 18.40원 하락한 1,386.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25.30원 급락한 1,380원에 개장했다.

연휴 기간 대만달러화 가치가 급등함에 따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급락세가 반영됐다.

개장 직후 달러-원은 1,379.70원에서 저점을 찍고 반등세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기준 작년 11월 6일 1,374.00원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대만달러화는 지난 2일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대만달러화 강세를 용인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이틀간 약 10% 급등했다.

다만 전날에는 대만 당국이 이를 부인하면서 2.7%가량 되돌림이 나타났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는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가 중국 측과 이번 주 후반 만날 예정이라고 미 재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8일(현지시간) 익명의 중국 관리와 만날 예정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전면 관세를 발표한 이후 양국이 갖는 첫 번째 무역 협상이다.

역외 달러-위안은 장 초반 7.1880위안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축소해 7.20위안대에서 거래됐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급락 출발에 따라) 저가매수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역외에서는 파는 분위기가 있어 수급이 양쪽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위안화가 반등하고 있어 오전에는 약간 오르겠지만, 오후에는 달러화 약세 반영해서 떨어질 것으로 보여 전반적으로 하락 분위기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765엔 오른 143.23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430달러 내린 1.132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8.08원, 위안-원 환율은 192.50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0.0081위안 내린 7.2001위안에 움직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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