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BCA 리서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보안 섹터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6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BCA 리서치는 무역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중장기 위험 분산 수단을 찾고 있다며 사이버보안주가 무역전쟁의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린 텅켈 BCA 수석 전략가는 "사이버 보안업종은 미국 국내 중심 서비스 산업으로 기술 섹터 대비 방어적 특성이 강하고 시장 민감도(β)가 낮다"고 평가했다.
시장 민감도는 시장의 변동성 내에서 자산의 민감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지수가 10% 이상 등락하더라도 특정 주식의 변동폭이 2~3% 미만일때 시장민감도가 낮다고 표현한다.
텅켈 전략가는 "사이버보안주는 관세에 덜 민감하며 오히려 지정학적 긴장이 커질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며 "고객들이 국제 해킹·사이버범죄로부터 보호받으려는 니즈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인공지능(AI)·머신러닝·양자컴퓨팅 발전으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회복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BCA 리서치는 3가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소개했다.
운용자산 85억달러 규모의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사이버시큐리티 ETF(NAS:CIBR)와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X 사이버시큐리티 ETF(NAS:BUG), 20억달러의 운용규모의 앰플리파이 사이버시큐리티 ETF(AMS:HAC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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