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강달러 흐름 속 1,400원선을 회복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1분 현재 전일대비 4.00원 내린 1,401.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1,379.7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레벨을 높이던 달러-원은 한때 1,401.70원까지 상단을 높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하단에서 수입업체 결제와 저가매수 수요 등 달러 실수요가 공격적인 매수 대응을 나타내면서 장중 환율 상승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번주 후반 스위스에서 중국 측 고위 인사들과 만나 경제와 무역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7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 은행 딜러는 "그간 달러-원 환율이 너무 많이 내려왔다고 생각된다"며 "통상 장중에는 그렇게 강한 원화 흐름이 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은 저가매수세로 환율이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일즈 쪽에서도 거래가 제법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환율 수준과 전장 종가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오후장에서 1,400원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99.51로 올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67엔 오른 143.1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하락한 1.13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05원을, 위안-원 환율은 193.70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3%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209위안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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