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금리, 4.4% 하회…선물시장 연내 인하폭 57bp로 확대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일제히 급등했다.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더 강세를 보이면서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불 플래트닝)

미국의 민간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가 잇달아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금리 인하 베팅은 강해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4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9.50bp 하락한 4.365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8790%로 같은 기간 7.8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880%로 9.50bp 내렸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0.3bp에서 48.6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미 국채금리는 오전 8시 15분 ADP의 민간고용이 발표되자 즉각 굴러떨어졌다.

ADP에 따르면 미국의 5월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3만7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예상치(11만5천명)를 대폭 밑돈 것으로, 2023년 3월(-5만3천명) 이후 최저치다. 4월 수치는 6만2천명에서 6만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ADP 민간고용은 미 노동부의 5월 고용보고서를 이틀 앞두고 발표된 것이다.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관세로 인한 노동시장 둔화가 예상되며, 문제는 그 심각성이 얼마나 될지, 그리고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다"라면서 "이번 달부터 어느 정도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채금리는 오전 10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자 낙폭을 확대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4.4% 선을 내줬다.

ISM에 따르면 5월 서비스업 PMI는 49.9로 전달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 52에 못 미쳤을 뿐 아니라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202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밑돌았다.

하위지수 중 물가 압력을 보여주는 물가지수는 68.7로 전달대비 3.6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1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퍼리스의 토마스 시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 세부 내용은 급격한 위축보다는 활동 중단 조짐에 더 가깝다"면서도 "광범위한 활동 중단은 좋지 않으며, 이러한 중단을 촉발했던 불확실성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10년물 금리는 한때 4.3490%까지 하락, 지난 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으로 4.90% 선을 내줬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선물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폭을 57bp 남짓으로, 전 거래일보다 약 8bp 높여 반영했다. 연내 25bp씩 두 번의 금리 인하가 확실하다는 프라이싱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온라인카지노 추천 오후 4시 4분께 연준이 오는 7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 75.6%에서 68.9%로 낮춰 반영했다. 연말까지 연내 한번 인하에 그칠 가능성은 전장 25.5%에서 17.6%로 하락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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