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가노이드
[출처: 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또는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응집해 배양한 '미니 장기모델'이다. 기존 실험방식보다 비용 부담이 적으면서도 환자 유사성이 85%에 달해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더 면밀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 등에 따르면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는 2024년 10억달러(약 1조3천678억원)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2030년 33억달러(약 4조5137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지난 4월 동물실험을 축소하고 오가노이드 등을 장려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산업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고 삼성바이오는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는 오가노이드 사업 분야 중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Cancer-derived-Organoid)를 통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에 주력한다.

삼성바이오는 이번 오가노이드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신속하고 정확한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의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개발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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