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같이 밝히며 "가짜 뉴스 CNN과 실패한 뉴욕타임스(NYT)가 힘을 합쳐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군사 공격 중 하나를 깎아내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욕타임스와 CNN이 모두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CNN 등 주요 외신들이 이란 핵시설 세 곳을 벙커버스터 등으로 타격했지만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는 파괴되지 않았다는 것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라고 보도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정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CNN이 보도한 DIA의 초기 평가가 "전적으로 틀린 것"이라는 입장을 성명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또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의 발언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 포르도에 벙커버스터 폭탄 12발을 투하했다"며 "캐노피가 뚫렸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고 완전히 파괴됐다는 것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는 "그렇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라는 보도는 완전히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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