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모건스탠리는 미국 반려동물 전문 유통업체 추이(NYS:CHWY)가 수의 진료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시장을 열었다며 이로 인해 주가가 최대 7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네이선 페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24일(미국 현지시각) 발간한 50페이지짜리 보고서에서 추이를 최우선 추천 종목으로 선정하고,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제시했다.
그는 추이의 목표주가를 5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25일 종가(42.63달러) 대비 17% 높은 것이다.
페더 애널리스트는 더 낙관적인 상승 시나리오(bull case)를 상정할 경우 기존의 68달러인 목표 주가를 75달러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주가대비 약 75% 높은 것이다.
그는 "수의 클리닉 사업은 구조적으로 다년간의 성장 전망을 가속화할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성공 가능성이 높고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지닌 옵션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추이는 지난해 첫 번째 수의 클리닉을 열었으며 약 400억 달러 규모의 전체 진료 시장(TAM)에 접근하게 됐다.
이는 전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약 25%에 해당한다.
페더 애널리스트는 "추이가 ▲고객 충성도 ▲헬스케어 역량 ▲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의 진료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클리닉 100곳당 EBITDA(세전영업이익) 5천만 달러, 기업가치 5억~8억 달러 증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투자 대비 2.5~5배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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