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우드사이드·현대글로비스와 3자 협약 체결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LNG 액화 사업 개발'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EPC)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우드사이드는 LNG 사업 개발 경험을, 현대글로비스는 해운 분야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신규 시장에서 늘어나는 LNG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명건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우드사이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LNG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의 역량을 모두 발휘해 우드사이드에서 추진할 LNG 사업에 대한 토탈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크 애보츠퍼드 우드사이드 에너지 총괄부사장은 "믿을 수 있는 한국 산업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MOU 체결로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는 고품질 LNG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도 "글로벌 해운 사업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전략적 협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MOU를 발판으로 글로벌 LNG 액화 플랜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춰 저탄소·탈탄소 에너지 분야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지속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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