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인공지능(AI)이 하나의 '거대한 아이디어'이며, 이 흐름을 타게 되면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라는 투자 조언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야누스헨더슨 글로벌 기술혁신 펀드(JAGTX)'를 운용하는 데니 피시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과거 닷컴 버블이 한창일 때 오라클(NYS:ORCL)에서 일하면서 항상 거대한 아이디어를 찾아야 한다는 투자철학이 완성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대한 아이디어는 수년에 걸쳐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나타나지만, 그 흐름을 잘 타게 되면 누가 뭐라고 해도 흔들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피시 매니저는 AI가 거대한 아이디어라고 확신한다며 자신이 운용하는 JAGTX 펀드에서 운용자금의 42%가 AI 생태계의 대표 종목인 엔비디아(NAS:NVDA)와 브로드컴(NASlAVGO), TSMC(NYS:TSM),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 구성 덕분에 피시 매니저는 최근 몇 년간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 2022년 10월 저점 이후 JAGTX는 136% 상승하며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수익률 81%를 웃돌았다.

피시 매니저는 그러면서 향후 유망한 종목으로 4곳을 꼽았다.

TSMC와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기업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NAS:CDNS), 반도체 공정 제어 장비 제조 KLA(NAS:KLAC), 라틴아메리카 이커머스 메르카도리브레(NAS:MELI)에 투자 기회가 많다고 추천했다.

jy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