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를 폐지하고 반기 보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
연합뉴스

앳킨스 SEC 위원장은 이날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이디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SEC 승인 대상이긴 하지만 기업들과 회사들은 더 이상 분기별로 (실적을) 보고하도록 강제돼선 안 된다"며 "대신 6개월 단위로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앳킨스 S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기 전환 보고에 대한 SNS 게시물을 환영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고 말했다.

그는 "원론적으로 현 규칙의 변경을 제안하려고 한다"면서 "이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앳킨스 위원장은 이미 해외 민간 발행사들은 반기 보고 방식을 준수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앳킨스 위원장은 "현재 우리 시장에서 반기 보고 방식이 낯설지 않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몇 년간 반기 보고가 단기적 사고를 강조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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