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2020년 한국교직원공제회로부터 인수했던 하나손해보험의 잔여 지분을 모두 확보하면서 전체 계열사 지분 100%를 확보하는 포트폴리오 정리 작업을 마무리했다.

1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지난달 30일 하나손해보험의 잔여 지분 8.56%를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에 전량 양도했다.

이에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은 하나손해보험의 지분 100%를 확보하며 완전 자회사로 둘 수 있게 됐다.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은 지난 2020년 2월 교직원공제회와 더케이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을 맺은 후 4월 메이저카지노사이트당국으로부터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다. 이후 같은 해 6월 하나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꿔 공식 출범했다.

계약 당시 하나손해보험은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이 70%, 교직원공제회가 30%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은 하나손해보험에 대한 연이은 자본 확충을 진행하면서 지분율을 91.4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은 교직원공제회와 주식매매계약을 맺으면서 거래종결일로부터 5년 이후 1년간 교직원공제회가 보유한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확보했고, 교직원공제회 또한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에 매수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보유하고 있었다.

올해가 주식매매계약 거래 5년이 지난 시점이었던 만큼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과 교직원공제회는 하나손해보험에 대한 잔여 지분 거래를 마무리하면서 지배구조를 정리했다.

하나손해보험의 지분 100%를 획득하면서 하나금융은 14개 계열사 전체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은 지주 순이익 중 하나은행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그룹 순이익은 2조3천10억원이고 그중 은행이 2조851억원, 하나증권이 1천68억원 수준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상반기 기준 117억원 적자로 수익성 회복이 절실한 상태다.

이에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은 하나손해보험을 100% 자회사로 둔 만큼 의사결정이 빨라질 수 있어 계열 간 시너지를 내기 용이해졌다.

밸류업을 위해선 비은행 부문 실적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은 계열사의 '자생'을 강조하기도 했다.

함영주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인수·합병(M&A)도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어야 한다"며 "자생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의 M&A는 불필요하며 조직에 심각한 부담과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은 지난해 하나에프앤아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소액주주로부터 평가액의 30%를 더 쳐주면서 지분을 매입하기도 했다.

하나메이저카지노사이트 관계자는 "하나손해보험 인수 계약 당시 잔여 지분에 대한 권리가 있었고, 행사 시기가 오면서 지분을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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