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들어간 가운데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 의회가 예산안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서 미국 시간으로 10월 1일 0시 1분(한국 시간 10월 1일 13시 1분)부로 연방정부 셧다운이 현실화했다.

분석가들은 셧다운이 시장 참가자들에게 미칠 가장 즉각적인 영향으로 경제 데이터 발표 지연을 꼽았다. 고용보고서와 물가상승률 등 발표가 미뤄지면 온라인카지노 게임 관계자들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카지노 게임은 통화정책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 경제 통계에 의존해 왔다. 특히 지금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고용시장 악화라는 위험이 맞물려 있어 통계 수치가 특히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미 노동부 비상계획에 따르면 노동통계국(BIS)은 셧다운에 따라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예정된 데이터 발표를 공개되지 않을 것이며 향후 보고서를 위한 데이터 수집도 중단할 방침이다.

온라인카지노 게임은 10월 29~30일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다.

골드만삭스는 "10월 3일 고용보고서를 포함한 경제 데이터 발표가 지연될 수 있으며, 셧다운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11월 데이터 발표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Y-파르테논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 대해 "짙은 안개 속에서 눈을 감고 비행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며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캐나다왕립은행(RBC)의 마이크 리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점점 더 데이터를 중시하는 온라인카지노 게임이 9월 지표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하게 되면서 10월 (금리 조정을) 일시 중단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짚었다.

일각에선 온라인카지노 게임이 대안으로 민간 통계 자료에 의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크 카바나 금리 전략 책임자는 보고서에서 "셧다운으로 인해 경제 데이터 발표가 중단될 것"이라며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온라인카지노 게임은 정책 결정을 위해 민간 데이터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가 중단되면 온라인카지노 게임과 시장은 의사 결정에 있어 '데이터 블랙아웃'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데이터 공백 기간 온라인카지노 게임 관계자들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 조사와 주 단위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같은 민간 부문 데이터에 더 많이 의존해 노동시장 상황을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한쪽에선 온라인카지노 게임이 기존 점도표(금리 전망)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9월에 이어 10월에도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 또한 제기된다.

노무라의 데이비드 세이프 선진국 시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무런 데이터도 나오지 않는다면, 온라인카지노 게임은 기준선에서 어느 쪽으로도 벗어날 만한 정보를 사실상 확보하지 못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엘리아스 하다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셧다운을 앞두고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점을 두고 "이로 인해 온라인카지노 게임이 더욱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그는 "셧다운이 단기에 그칠 땐 온라인카지노 게임은 대체로 이를 무시하겠지만, 2주 이상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성장에 하방 위험이 커지고 온라인카지노 게임엔 더 완화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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