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직 개편 후 첫 현장 행보로 전력거래소 경인지사 방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정부 조직 개편 이후 첫 현장 일정으로 한국전력거래소 경인지사를 방문했다고 기후부가 2일 밝혔다. 추석 연휴 중 안정적 전력 계통 운영을 위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현장에는 기후부 산하기관으로 이관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과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직무대행, 김홍근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도 함께했다. 한국전력거래소 경인지사는 평상시 한국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전남 나주)와 우리나라 계통 운영을 분담하고 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해 중앙전력관제센터가 정지하면, 경인지사가 전국 계통 운영을 이어받도록 하는 이중화 시스템(Back-Up)이다.
김 장관은 이번 추석 연휴가 평년보다 긴 탓에 산업체 조업률 감소로 전력수요가 일반적인 주말 대비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공급과잉도 계통 안정성을 위협하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김 장관은 "전력은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니라 국민 생활과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기반인 만큼, 철저한 수급관리와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가을철 경부하기(전력 수요가 적은 시기) 대책 기간이 시작됐고, 올 추석 연휴 기간이 예년에 비해 길어진 만큼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 및 계통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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