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수출은 9.7% 늘어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올해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9.7% 늘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 수출은 30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이달 1~20일 조업일수(10.5일)는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전년 대비 2일 적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8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품목을 살펴보면 반도체(20.2%), 석유제품(10.9%), 선박(11.7%) 등은 증가했고, 승용차(-25.0%), 무선통신기기(-17.7%)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8.3%로, 6.6%포인트(p)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만(58.1%), 홍콩(4.9%), 싱가포르(5.3%) 등은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미국(-24.7%)을 포함해 중국(-9.2%), 베트남(-10.0%)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3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원유(12.6%), 반도체(0.8%), 승용차(41.7%) 등의 수입이 증가했으며, 가스(-35.0%), 기계류(-2.3%) 등은 감소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3.8%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2.3%), 호주(30.7%), 대만(16.2%), 베트남(9.1%) 등에서 수입이 증가했고, 중국(-11.6%), 유럽연합(-2.3%) 등은 감소했다.

수입이 수출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28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jhpark6@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