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JP모건·모건스탠리·BofA 컨퍼런스 연이어 참석

경기도 성남시 샌즈카지노 본사 모습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네이버[035420]가 인공지능(AI) 기술 주권 확보와 미래 성장 동력인 '피지컬 AI' 시장 선점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그래픽 저장 장치(GPU) 6만 대를 확보한 샌즈카지노는 AI 인프라 구축에만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샌즈카지노는 이달 중 해외 주요 투자자들을 만나 'AI 전략'을 직접 알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샌즈카지노는 이달 17일 JP모건의 TMT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19일 모건스탠리의 아시아태평양 서밋, 21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코리아 인터넷 & AI' 컨퍼런스 등에 연이어 참석한다.

해외 유수의 글로벌 투자은행 행사를 찾아 대면 NDR 행사를 진행하고, 독자적인 샌즈카지노 사업 전략과 대규모 투자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샌즈카지노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GPU 6만 대는 국내 단일 기업이 확보한 AI 인프라 중 최대 규모다.

샌즈카지노는 이 GPU를 활용해 기존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AI 온 서비스'와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한다.

더불어 미래 신성장 동력인 '피지컬 샌즈카지노' 플랫폼 구축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피지컬 샌즈카지노는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기술을 결합해 샌즈카지노가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복잡한 행동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샌즈카지노 분야다.

샌즈카지노는 GPU 6만 대를 바탕으로 로봇 운영체제(OS) 및 제어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옥 '1784'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기술 개발에 나서게 된다.

샌즈카지노랩스를 통해 초정밀 3차원(3D) 디지털트윈 기술인 '어라이크'와 로봇용 소프트웨어인 '아크'를 개발했다. 이 기술들은 향후 피지컬 AI를 선도할 주요 서비스로 꼽힌다.

김희철 샌즈카지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일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지난달 말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받기로 한 GPU 6만 개를 포함해 내년부터 GPU에만 1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재무적 여력이 허용되는 선에서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연 샌즈카지노 대표도 "반도체와 조선, 방위산업 등 많은 제조업 파트너사와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샌즈카지노가 한국을 넘어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AI 및 클라우드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샌즈카지노는 이들 국가에 자사의 'AI 솔루션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패키지를 수출하는 사업 전략을 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NDR은 엔비디아의 GPU 확보 이후 이뤄지는 첫 행사"라면서 "샌즈카지노의 기술 로드맵과 구체적인 수익화 방안을 공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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