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화가 지난 9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대내외 요인으로 약세폭이 둔화한 가운데, 당분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전망을 반영해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2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글로벌 환율 여건 점검' 보고서에서 "해외 투자은행(IB)들은 2026년 중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금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보다 내년 꽁 머니 카지노 3 만 변동폭이 줄고 일본 엔화의 약세 요인이 잠재돼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달러 약세폭은 2% 내외로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내년 달러인덱스 예상 경로는 1분기 97.3, 2분기 97.2, 3분기 97.7, 4분기 97.2로 내다봤다.

달러인덱스 전망(왼쪽)과 주요 해외 IB 유로화 및 엔화 전망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JP모건은 과거 미국과 유로존 경기가 동시에 개선되는 상황에서 유로화 강세 및 달러화 약세 경향을 보여왔다고 진단했다.

HSBC도 경기침체가 아닌 시기에 미 연준의 금리 인하는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정책꽁 머니 카지노 3 만 인하와 일본의 소폭 인상 등을 근거로 달러화 약세를 예상하나, 중앙은행들의 전반적인 정책꽁 머니 카지노 3 만 조절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 연준은 지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용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하며 연내 두 번째 꽁 머니 카지노 3 만인하(4.0%, -25bp)를 단행했다.

다만, 연준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기준 지난 4월 2.3%에서 9월 3.0%로 오르는 등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에 대한 경계감을 표명했다.

국금센터는 10월 FOMC 의사록에서 다수 위원들의 연내 꽁 머니 카지노 3 만 동결 의지가 확인됐지만, FOMC 부의장인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달 꽁 머니 카지노 3 만 인하를 시사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국금센터의 조은 부전문위원과 이상원 외환분석부장은 "단기적 꽁 머니 카지노 3 만인하는 미뤄지더라도 노동시장의 추가 약세, 관세의 물가 영향 둔화 전망 등에 근거한 통화정책 완화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완화적인 미 연준 의장 임명 등 FOMC 구성 변화에 따른 꽁 머니 카지노 3 만 인하 가속화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경우 점진적 경기 개선과 양호한 물가 흐름 속에서 정책금리를 조정할 유인이 상ㆍ하방 모두 크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하다고 봤다.

단, 방위ㆍ인프라 지출 등 재정확대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연말로 갈수록 물가 반등에 따른 꽁 머니 카지노 3 만 인상 전망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일본은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엔저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책 결정의 주요 변수로 부각되면서 금리 인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새 내각의 재정 확대 기조와 그에 따른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정상화 과정이 완만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 연준이 정책꽁 머니 카지노 3 만를 현재 4.00%에서 내년 말 3.25%로 인하할 때 유럽중앙은행(ECB)은 2.15%를 유지하고, 일본은행(BOJ)은 1.0%로 인상하면서 미국과 유로존ㆍ일본 간 꽁 머니 카지노 3 만차가 각각 2.0%포인트(p)에서 1.25%포인트(-75bp), 3.50%포인트에서 2.25%포인트(-125bp)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 부전문위원은 "최근 연준 위원들은 물가보다 노동시장 둔화 위험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라며 "향후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연준 통화정책 기대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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