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셸 불록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호주 경제가 이미 잠재성장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불록 총재는 3일(현지시간) 의회에 참석해 "산출격차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출격차는 실질 국내총생산(GDP)과 잠재 GDP와의 차이를 말한다.

불록 총재는 "노동시장이 RBA의 예상대로 여전히 다소 긴축적이지만,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호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0월 3.8%로 가속됐고, 양극단의 수치를 제외한 근원CPI 평균은 목표 범위인 2~3%를 다시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라진 것으로 평가된다.

불록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도 호주달러 변화는 제한적이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7시 35분 현재 전장보다 0.02% 밀린 0.6563달러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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