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작년 평균보다 100원 가까이 높은 1,450원 수준에서 고착하면서 대한항공[003490]이 조달 통화 다변화에 나섰다.
대한카지노배팅법 은 올해 처음으로 스위스프랑 채권을 발행했는데, 강세 통화 조달을 통한 환 헤지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됐다.
4일 연합인포맥스의 외화표시증권(KP) 발행·만기 화면(화면번호 4022)에 따르면 대한항공 올해 달러 및 이종 통화 표시 채권을 세 차례 발행하면서 조달 통화의 다변화에 나섰다.
1월에는 300억엔 규모 사무라이본드(엔화 채권)를 수출입은행의 보증을 받아 발행했다. 2022년 초 발행한 채권의 차환 목적이다.
9월에는 한국산업은행 보증으로 3억달러 규모 유로달러 채권을 발행했다. 유로달러 채권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달러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눈에 띄는 것은 11월에 발행한 1억스위스프랑(1천834억원)의 채권 발행이다.
대한카지노배팅법 이 조달한 스위스프랑을 환전하지 않고 스위스 현지에서 사용하면 스위스프랑대비 약세였던 달러를 사용하는 것보다 비용을 훨씬 절감할 수 있다.
파생상품을 통한 '액티브 헤지(Active Hdege)'가 아닌 '내추럴 헤지(Natural Hedge)'다.
스위스프랑-달러 환율은 올해 초 달러당 0.9073스위스프랑에서 전 거래일 0.7994스위스프랑으로 내려와 달러 대비 12%가량 강해졌다.
대한카지노배팅법 이 발행한 스위스프랑 채권은 조달 금리도 매우 낮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이 기준금리를 '0%'에서 유지하고 있는 데다, 대한카지노배팅법 채권이 수출입은행의 보증으로 수출입은행과 같은 'AA' 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한카지노배팅법 이 9월에 발행한 유로달러 채권의 발행 금리는 4%지만 11월에 발행한 스위스프랑 채권의 금리는 0.4275%에 불과하다.
조달 금리를 크게 낮추면서 달러 대비 강세 효과까지 누리는 일석이조다.
대한카지노배팅법 은 "환율 변동으로 인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통화별 수입-지출 균형화 차원에서 차입 통화를 다변화하여 달러화 차입금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에 따라 대한카지노배팅법 이 외화로 차입한 금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48%에서 2분기 42%로 내려갔다. 외화 차입금 규모는 1분기 6조3천56억원, 2분기 7조5천935억원이다.
대한카지노배팅법 은 외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통화선도 거래를 통한 엑티브 헤지도 수행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통화 선도 거래의 잔액은 달러 2천만달러, 유로화 8천만유로, 엔화 50억엔 규모였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2천134억원이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원화 약세가 부담스러우나 대한항공은 환 헤지에 적극적인 거의 유일한 항공사"라며 "영업 이익에 비해 순이익 변동성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지노배팅법 업계의 관계자는 "대한카지노배팅법 의 매출의 상당 부분이 달러로 발생하지만 비용도 많기 때문에 달러를 쌓아 놓을 상황은 아닐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 변동이 워낙 심하기 때문에 타 화폐로 전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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