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채선물이 18일 오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강세 압력을 가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완화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33분 현재 전일보다 8틱 오른 107.57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9천612계약 사들였고 증권은 5천475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26틱 상승한 120.7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천89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454계약 순매도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추경안 심의·의결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국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이견이 없는 과제 중심으로 추경안을 마련했으며, 오늘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주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2조2천억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위해 8조1천억원의 적자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외평채 1년물은 2.460%에 1조6천20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액은 3조5천500억원이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전일 기준금리 동결로 시장이 밀리기도 했지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등을 볼 때 5월 인하가 기정사실로 됐고 최종금리에 대해서도 시장이 아래로 보기 시작한 듯하다"며 "이에 외국인이 시장을 다시 끌어올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추경 규모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 아닌 터라 약세 재료로 작용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대선 이후 추경까진 모르겠지만 단기적인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강세 재료로 작용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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