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8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일본 간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 속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닛케이225 지수 장중 흐름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34,730.28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1.14% 오른 2559.15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미국과 일본의 상호관세 관련 협상 이후 엔저 시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새벽 미·일 양국의 관세 협상 직후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환율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일본에 대해 엔저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해당 발언 이후 일시적으로 엔저·달러 강세가 진행됐다.

일본 증시는 미국과 일본의 상호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며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어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마찬가지로 나는 일본 최고위급 무역대표들을 만났다. 그것은 매우 생산적인 회의였다"고 소개했다.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은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 등 일본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면담했다.

이날 개장 전 나온 일본의 3월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3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한편,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금리는 초장기물 위주로 상승해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약보합권인 142.36엔을 나타냈다.

ywkwo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온라인카지노 아벤카지노, 美 환율 압박 우려 완화에 상승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