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과학의 날'을 맞이한 21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현재 4% 수준인 연구개발(R&D) 예산을 5%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가 R&D 예산의 양과 질을 모두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12대 전략 기술 연구개발은 5년 내 10조원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며 "기초연구와 권역별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정부와 함께 논의한 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폐지를 위한 후속입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공계 우수 대학원생 장학금을 현행 1천명에서 1만명 규모로 확대하고 박사 후 연구원들의 연구비와 인건비를 지원할 별도사업을 늘리겠다"고 했다.

이어 "직무 발명 보상금은 비과세, 기타소득으로 복원해 연구 인센티브가 제대로 작동하게 하겠다"며 "과제 제안서와 연구보고서 양식 간소화하고 기초연구는 연차보고와 중간평가 없이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부출연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와 장비활용을 늘리고 산학연 협력이 청년 연구자의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 지속되려면 연구자의 가치 지키는 정권이 필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면 영화 한편으로 탈원전을 밀어붙였던 사이버 과학이 다시 판 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예산과 조직 날려버리겠단 협박으로 국가 통계 조작한 민주당식 폭력 정치는 과학기술 토대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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