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미국발 관세 전쟁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한미 '2+2 통상 협의'의 막이 올랐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께(현지시간)부터 미국 재무부 청사에서 2+2 통상 협의를 시작했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의에서 우리 정부의 1차 목표는 한국에 책정된 25%의 상호관세를 90일의 유예 기간 동안 미국과 협상해서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
최 부총리와 안 장관은 미국 측의 관심 사항을 경청하고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양측은 관세 문제는 물론 미국 측이 그간 주장해온 자동차·농산물·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의 비관세 장벽까지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협의에서는 통상 현안 외에도 환율 문제와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민감한 이슈들이 제기될지 주목된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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