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규모 더 커지면 국채시장에 영향 미칠 수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금리 인하 사이클에 있다고 평가하고, "새로운 경제예측을 5월에 할 텐데 (금리가)얼마까지 내려갈지에 대해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또 금리 인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느냐는 질의에는 "당연히 경기가 나쁘면…"이라고 답하면서도, "금리나 재정으로 경제를 다 살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현재 발표된 수준의 추가경정예산(추경)보다 규모가 커질 경우 국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정부가 12조2천억원의 추경 규모를 제시했고, 재원으로 8조1천억원의 적자국채를 발행하게 되는데 채권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의 질의에 "지금까지 나온 발행량은 3년과 5년 국채 금리에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규모가 추가로 더 커지면 국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현안 보고하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25.4.30 ond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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