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대비 …실질 개인소비지출(PCE)는 0.7% 증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월별 상승률 추이
미국 상무부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3월 기준으로 전달 대비 보합(+0.0%)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20년 4월(-0.3%)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화면번호 8808)인 0.1% 상승을 하회하기도 했다.

근원 PCE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2.6% 상승하며 전망치(+2.6%)에는 부합했다. 지난 2024년 9월(+2.1%) 이후 최저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 품목(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보합으로 역시 전망치(보합)와 일치했다. 역시 2020년 4월(-0.4%)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3% 상승했는데, 예상치(+2.2%)보다 0.1%포인트 높다. 2021년 3월(+2.2%)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이기도 하다.

미국 가계의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달 대비 1천345억달러(0.7%) 늘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PCE도 0.7%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2021년 10월(+0.7%)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이전에 자동차 등 소비를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적으로 서비스 부문 소비는 799억달러, 상품 부문 소비는 545억달러 각각 증가했다.

미국 가계의 개인소득은 1천168억달러(0.5%) 증가했다.

미국 가계의 개인 저축은 8천723억달러로 나타났다. 저축률은 3.9%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임금은 464억달러, 제조업 등 상품 생산산업은 118억달러 각각 늘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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