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핀테크 기업 블록(NYS:XYZ)의 주가가 20% 넘게 급락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예상에 한참 못 미친 데다 월가 기관들이 잇따라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여파다.

블록 로고
[출처 : 블록 홈페이지]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 현재 블록의 주가는 전장 대비 19.90% 급락한 46.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록의 주가는 장 중 24%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 들어 일부 낙폭을 줄이는 중이다.

블록은 자사의 캐쉬앱(Cash App)이 1분기 총매출 13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지만 시장 기대치 14억2천만달러에는 크게 못 미쳤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도 5천700만명으로 전 분기 수준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에 BMO캐피털마켓츠는 블록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웰스파고는 "하반기 반전을 기대하는 일종의 '헤일 메리 플레이'를 감수할 의향이 없다"며 투자의견을 '동등비중'으로 낮췄다.

시포트는 몇 분기 연속으로 총 결제액이 감소했다는 점을 짚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

벤치마크도 "사용자 지출 감소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앱의 활성 사용자 수가 정체됐다는 점"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깎았다.

블록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네트워크와 그 밀도에 대해 충분히 집중하지 못했다"며 "그것이 우리의 사업 기반"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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