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전북 진안을 찾아 "어려운 지역에 특별한 보상이나 지원을 해서 균형을 맞춰 함께 살아가게 하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수도권으로 똘똘 뭉쳐서 다른 데는 다 죽어가고 있다"라며 "사람 몸도 심장, 머리만 커지고 손발이 썩으면 살 수 있나. 균형발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방법이 정부가 예산 지원을 할 때 어려운 지역에 더 많이 지원하는 것이다"라며 "어려운 지역이 힘드니까 더 많이 지원하는 게 상식인데, 대한민국은 거꾸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농어촌 기본소득도 어렵지 않다. 진안도 1인당 예산이 2천만원이 넘을 것이다"라며 "도가 지원하고, 중앙정부가 좀 지원해서 1인당 월 15만~20만원 지원해주고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여기 갈치조림집 장사 잘될 것 아니냐"라고 했다.

아울러 "지역화폐도 대규모로 발행하고 농어촌 기본소득도 지급하면 농촌인구 늘어나지 않겠나"라며 "정부가 하도 반대해서 경기 연천군 청산면에 도비 전액으로 1인당 15만원씩 농촌 기본소득을 지급했더니 동네에 미장원이 새로 생겼다"라고 했다.

이어 "경기도 예산이 한 30조원 되는데, 예산은 60억가량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각의 차이다. 국민에게 뭔가를 지원하면 국민들 버릇 나빠진다는 국민의힘 의원이 있었는데, 이게 할 말이냐"라며 "나라의 주인, 세금 낸 사람이 누구냐"라고 했다.

또 "이제 내란 같은 것 안 하는 진짜 국민이 주인인 나라, 오로지 국민의 행복만을 위해 존재하는 민주공화국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행동합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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