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내홍을 두고 "실패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는 7일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어떤 단일화 방안이 되든 전 그걸 받아들여서 단일화 요구에 응할 것이고 결과에 대해 확실하게 승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현재 우리나라가 대외적으로 부딪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국내적으로 협치와 통합 이런 노력을 통해 대응하지 않으면 제대로 적응할 수 없다"라며 "근본적으로 87년 체제, 38년이 된 헌법 체제가 대통령과 국회의 극심한 갈등을 조정할 수 없다"라고 했다.

이어 "개헌은 꼭 필요하고, 개헌에 동의하는 여러분과 하나의 연대를 맺어 반드시 선거를 통해 집권하고, 집권을 통해 개헌해야 한다"라며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잘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또 "단일화는 너무나 강하고 분명한 국민의 명령이고 여기에 정치인이 대응하지 못했을 때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고 경제, 사회 개혁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국민이 안다"라며 "단일화 실패는 예상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당시는 우리 국가가 처한 통상 질서에 대한 압박 문제, 우리 국제적 질서와 지정학적 문제가 요동치는 상황이었다"라며 "트럼프 미 대통령과 기본적 관세의 방향도 잡지 못한 상황에서 대행직을 사퇴하고 정치에 발을 디딘다는 것은 굉장한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트럼프와 좋은 대화도 가졌고 여러 분야에서 제대로 협상을 위한 체제, 태스크포스가 만들어져 있어서 지금은 나름대로 협상이 굴러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단일화 문제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와 교감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상의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기자간담회 하는 한덕수 예비후보
(서울=연합뉴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으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5.7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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