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7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단기 구간 금리가 내리고 장기 구간은 오르면서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비둘기 발언을 소화하면서 단기 구간은 확연한 강세를 드러냈다. 외국인 또한 3년 국채선물을 매수하면서 강세 압력을 더했다.

장기 구간은 대외금리 연동 및 추가경정예산(추경) 부담 등이 얽히면서 약세를 보였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9bp 내린 2.253%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0bp 오른 2.60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0틱 오른 107.9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35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8천98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보다 9틱 내린 120.9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864계약 팔았고 증권이 2천441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44 포인트 하락한 152.58을 기록했다. 8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예정된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살피면서 외국인 수급 현황을 주시온라인카지노 알파벳.

증권사 채권 딜러는 "연휴 사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국내 채권시장은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강해졌다"며 "이날 밤 미국 FOMC에 따라 방향성에 영향이 미칠 수도 있겠지만 일정 부분 국내와 다르게 움직이는 부분도 있어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미국과 호주 금리가 연휴 사이 꽤 올랐지만 이창용 총재의 금리 인하 발언과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 확대로 국내 단기 구간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온라인카지노 알파벳.

이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장기 구간은 글로벌 금리 커브가 스팁한 데다 추경 등을 둘러싼 경계감이 남아있다"며 "당장 투자를 안 할 순 없으니 짧은 구간을 담고 기다리다 장기 구간으로 갈아타는 등의 전략을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3bp 내린 2.269%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1.6bp 상승한 2.611%로 개장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연휴 간 8.4bp 오른 3.7950%, 10년물 금리는 7.6bp 오른 4.2980%를 나타냈다.

전일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 간담회 발언이 강세를 뒷받침했다.

이 총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는 금리 인하 사이클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경기 상황에 따라 금리를 충분히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러-원 환율 급락도 강세 재료로 작용온라인카지노 알파벳.

대만 달러화 급등 여파로 연휴 기간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380원 부근까지 밀려났다.

다만 이날 1,390.70원에 개장한 후 상승 폭을 확대해 장중 1,402원 선까지 올라가기도 온라인카지노 알파벳.

이날은 국고채 30년물 비경쟁인수 옵션 기한이 종료되는 터라 행사 여부 등에 두고 주목도가 올라갔다.

외국인은 장중 3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중단기 구간의 강세 압력을 더했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오후 낙폭을 축소해 보합권에 다다르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 폭을 키워 현 레벨에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은 앞으로의 통화정책에 과감한 대응보다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성환 금통위원은 "성장 둔화를 고려하면 큰 폭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온라인카지노 알파벳.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장 마감 후 공개되는 국고채 발행계획에 관심을 두고 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357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3천864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8만2천70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5천971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5천31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8계약 줄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현재 전일 대비 2.30bp 오른 3.8180%, 10년 금리는 2.50bp 상승한 4.3230%를 나타냈다.

◇ 고시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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