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 소식이 전해진 후 레벨을 높였다.
2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56분 현재 전일대비 4.30원 하락한 1,377.0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정규장 마감 이후 1,366.50원까지 하락했으나 미국과 EU의 관세 협상이 원활하지 않다는 소식에 레벨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와의 협상은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6월 1일부터 EU로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물품에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U에 대한 관세 부과 소식에 유로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화는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7달러대까지 올랐다 1.130달러대로 급락했다.
유럽증시도 급락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유로스톡스50까지 모두 주가지수가 2%대 급락했다.
달러인덱스는 99.40대로 약간 하락폭을 줄였다.
미국과 EU 간의 관세 협상이 갈등을 겪으면서 지수 선물도 하락세를 보였다.
E-mini S&P500과 나스닥100 지수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1.32엔 하락한 142.64엔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29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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