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PCE 물가 예상 부합…개인소비 둔화 속 개인소득은 급증
선물시장 연내 금리 인하폭, 54bp 남짓으로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30년물은 소폭 밀렸다.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에 부합하게 나온 가운데 개인소비와 개인소득은 반대 결과가 나왔다. 미·중 카지노사이트추천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60bp 하락한 4.418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9140%로 같은 기간 2.3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320%로 0.80bp 올랐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8.7bp에서 50.4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미 국채금리는 카지노사이트추천 오전으로 넘어오면서 빠르게 고개를 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며 불만을 터뜨린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지난 10∼11일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회담을 결과를 거론한 뒤 "나쁜 소식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놀랍지 않겠지만, 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결정한 관세 인하 합의로 인해 중국이 경제적 위기를 모면했다고 자화자찬한 뒤 "좋은 사람(Mr. NICE GUY)이 되어준 대가가 고작 이것이네"라고 언급했다. 전날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조금 정체된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뒤이어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가 발표되자 미 국채금리는 잠시 요동을 겪은 뒤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인 PCE 물가지수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으나 개인소득이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게 놀랍다는 반응이 일부 나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PCE 물가지수는 전품목(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전월대비 0.1% 상승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앞서 나온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세부 항목들을 반영해 이미 엇비슷한 추정치들을 제시한 상황이었다.
4월 명목 PCE는 전월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물가를 고려한 실질 PCE는 0.1% 늘어나는 데 머물렀다. 전달(각각 0.7%)에 비해 상당히 둔화한 것이다.
반면 명목 개인소득은 전달대비 0.8% 급증했다. 전달 수치는 0.5% 증가에서 0.7%로 상향됐다.
스파르탄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지수는 양호했다면서 "개인소득 측면에서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 증가율은 예상했던 수준이라면서 "이는 소비자들이 상당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세테라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진 골드먼 최고투자책임자(CIO) "PCE 데이터에는 서프라이즈가 없었다"면서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베선트의 발언을 근거로 미중 카지노사이트추천 협상에 더 주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협상은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시간대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2.2로, 예비치 대비 1.4포인트 상향됐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6.6%로 예비치보다 0.7%포인트나 하향됐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4.2%로 0.4%포인트 낮춰졌다.
기대 인플레이션의 하향은 미중 카지노사이트추천 합의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5월 확정치의 조사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였다.
미시간대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소화하며 미 국채금리는 좀 더 레벨을 낮췄다. 다만 10년물 금리가 4.4% 선 아래로 소폭 내려서고, 30년물 금리가 4.9%까지 하락하자 반등 움직임이 나왔다.
이후로는 마감까지 횡보 흐름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들어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중국) 시 주석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 확신하며,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오후 3시가 넘어서자 미 국채금리는 모든 구간에서 레벨이 낮아지는 장면을 연출했다. 월말 특유의 리밸런싱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선물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폭을 54bp 남짓으로, 전날보다 4bp 정도 높여 반영했다. 연내 25bp씩 두 번의 금리 인하가 확실하다는 프라이싱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카지노사이트추천 오후 4시 15분 연준이 오는 7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 77.6%에서 73.1%로 낮춰서 반영했다. 연말까지 연내 한번 인하에 그칠 가능성은 전장 24.4%에서 19.9%로 낮아졌다.
sjkim@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카지노사이트추천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카지노사이트추천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