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픽10(Terrific 10, T10)은 중국의 주요 기술기업 10개를 지칭하는 투자업계 신조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미국의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7, M7)'에 대응하는 중국 버전으로 명명했다.
테리픽10은 BYD·알리바바·텐센트·샤오미·메이투안·SMIC·지리차·바이두·넷이즈·징동닷컴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전자상거래, 게임, 전기차,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중국 미래 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기업들이다.
올해 테리픽10의 수익률이 미국 매그니피센트7보다 높은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테리픽10 부상 배경에는 딥시크 등장으로 중국 AI 경쟁력이 재평가받은 점과 중국 정부의 기술기업 지원 정책 변화가 있다.
전문가들은 테리픽10의 부상이 글로벌 기술주 투자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사한다고 평가한다. 기존 미국 중심 기술주 투자에서 중국 기술기업들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중 갈등과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 내 규제 변화 등 불확실성 요인도 여전히 존재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증권부 이규선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7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