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주요 국가들을 상대로 무역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4월 2일에 발표한 상호관세 수준으로 관세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질질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국가에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싶다"면서 "왜냐하면 4월 2일 상호관세율로 다시 치솟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 며칠 안에 많은 협상 타결 소식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 "진행 중인 몇몇 협상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은 대통령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이달 9일까지 기한인 상호관세 유예의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통령보다 앞서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캐나다에 대해서는 "앞으로 20~30일 안에 만족스러운 협상안을 가지고 올지 지켜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베선트 장관은 현재 연방의회 하원에 계류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대해서는 "향후 1년간 우리가 보지 못했던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며 "민주당이 할 수 없는 비(非)인플레이션적인 성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메인스트리트(실물경제)가 주도하는 임금 상승, 기업 설립, 자본 투자에서 상당한 가속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이제 구매하는 고가 장비에 대해서는 영구적인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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